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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는 나의 천직/일상 속 치아관리

치아 뿌리 염증, 결국 임플란트를...

치아 뿌리 염증, 결국 임플란트를...


치아 뿌리에 염증이 나서

이 염증 때문에 치아를 뽑아야 한다는 진단을 들은적 있나요?


치아 뿌리에 염증이 생기면

잇몸뼈의 일부분이 녹아서 골소실이 진행하게 됩니다.

아래 보실 환자의 사례도 이와 같은 경우죠.



이렇게 치아 뿌리에 염증이 생기는 경우는 2가지의 원인을 들수 있는데요.


치아 뿌리가 원인인 경우

충치로 인해서 치아의 신경이 괴사되어 뿌리에 염증이 생길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신경치료를 통해서 완치할 수도 있습니다.


잇몸질환이 원인인 경우

치주질환이나 풍치가 원인이 되어 염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원인이 되는 치아의 치주소파술이나 잇몸치료로 완치할 수도 있습니다.


이 환자의 치아 뿌리 염증은 크기가 매우 크고

잇몸뼈까지 많이 손상시켜버려서 결국엔 발치를 하게 된 경우입니다.



사실 이렇게 뿌리에 염증이 심할경우에는 치아를 발치하여

염증을 제거한 후 치아를 다시 재식립하여 시술을 할 수도 있지만,

성공률도 낮고, 잇몸뼈와 융합이 완벽하게 이뤄질꺼라는 보장도 없기 때문에

자주 시행되지는 않습니다.



발치한 치아의 모습인데요.

염증 덩어리가 매우 크죠?


이 염증덩어리가 잇몸은 물론 

잇몸뼈까지 손상하게 만들어 발치하고 임플란트는 하게 된 것입니다.



발치한 부위에 임플란트를 식립한 모습입니다.

튼튼한 임플란트가 잘 식립되어 있는것을 볼수 있죠?



이처럼 우리의 치아는 아무리 튼튼하다고 해도 잇몸이 좋지 않으면 멀쩡한 치아를 뽑아야 하는 일이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잇몸도 튼튼하게 해주어야 하죠.

치과에서 하는 잇몸치료는 손상된 잇몸뼈와 잇몸을 재생시키는게 아닙니다.

다만 기존의 염증을 긁어내고 더이상 다른치아까지 전이되지 않도록,

그리고 치아뿌리까지  가지 않도록 하여 잇몸뼈가 녹아내리는 속도를 줄이는 것으로 생각하셔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본인이 평상시에 스스로 할 수 있는

칫솔질을 기본으로, 잇몸마사지, 치간칫솔, 치실 등을 해주시는게 많은 도움이 되겠습니다.


우리에게 먹는 행복을 가져다 주는 소중한 치아!

절대 잃지 않게 잘 관리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