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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는 나의 천직/일상 속 치아관리

치주질환 치료.. 결국 앞니브릿지 했네요..

치주질환 치료.. 결국 앞니브릿지 했네요..


제가 올바른 양치법도 알려드리면서

치아도 잘 닦고 잇몸도 잘 닦아야한다고 말씀드렸었죠.

치아도 중요하고 잇몸도 그만큼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잇몸이 망가지면 겉으로는

멀쩡해보이는 치아도 못 쓰게 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죠.


오늘은 치아관리를 소홀히 하여 

치주질환이 생기고 치주질환이 심해서 발치하고 브릿지 치료를 한 사례를 보려고 합니다.

사진을 보며 좀 더 자세히 이야기 해볼까요~



이 환자는 이미 여러부위에 임플란트 시술과 브릿지, 충치치료를 한 경험이 있는 분이었습니다.

아무래도 그동안 치아관리를 많이 소홀히 했던걸로 보이죠?

자 그럼 이환자분은 어디에 문제가 있었던 것일까요?



정면모습인데요.

정면사진을 보면 치아는 별로 눈에 안들어오죠?

윗니가 아랫니를 모두 덮어서 잘 안보이기도 하구요.


그런데 아랫니 잇몸을 봐보세요.

뭔가 이상해 보이죠?



아래 치아가 좋지 않습니다.

치아에 치석이 많이 끼어있는게 보이시죠?

치석이 많이 끼어있는 것은 물론 잇몸색도 다르고 많이 부어있습니다.

그래서 앞니 4개는 발치를 하게 되었죠.



앞니 4개는 발치하여 임플란트 2개를 식립하고 브릿지 치아 4개를 만들었는데요.

임플란트의 갯수를 줄이기 위해서 이렇게 치료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아래 앞니가  완성이 된 모습인데요.

보철물을 올려놓은 상태이기 때문에 치아의 모양도 전과 다르고

잇몸이 많이 회복된 상태이기 때문에 잇몸색도 선분홍빛으로 확실히 좋아진것을 알수 있습니다.



앞니 브릿지를 할때에는 처음에는 완전하게 부착하지 않습니다.

임시로 장착한 후 실생활에서 불편함이 느껴지지 않는지 체크하죠.

그리고 나서 완전하게 장착합니다.

초기에는 적응하는데 시간이 좀 걸리지만 적응하고 나면 좋다는것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이게 치료하기 전과 후 사진인데요.

비교해 보면 잇몸이 확실이 다르죠?


이렇게 발생하는 치주질환,

치주질환에 대해 좀 더 설명해 보자면..


치아를 둘러싸고 있는 잇몸과 잇몸뼈 등을 치아 주위조직이라고 합니다.

치아를 잘 닦지 않으면 치아에 치태와 치석이 쌓이고 눌러 붙어서

치아 주위조직에 염증이 생기고 치주질환이 발생하게 됩니다.


치태가 침과 함께 결합하여 단단한 치석이 되고

이 치석은 양치질을 해도 제거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스케일링을 해야하죠.

치석이 제거되지 않고 방치되면 잇몸아래까지 치석이 생기게 됩니다.

치석이 잇몸아래까지 내려오면 잇몸과 잇몸뼈에 염증을 일으키게 되고,

이렇게 염증으로 소실된 잇몸뼈는 치석을 제거한다고, 염증을 치료한다고 회복이 되지 않습니다.

잇몸뼈까지 진행된 염증은 치아를 흔들리게 하고 결국 치아를 발치하게 만들죠.



그렇게 된 사례가 위 환자분은 사례라고 볼수 있습니다.


어때요? 잇몸이 붓고, 통증이 느껴질때 별거 아니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상황이 악화될 수도 있다는 사실!! 알수 있겠죠?


이제 잇몸이 이상하다 싶으면 미루지 말고 치료받으세요.

조기에 치료하는게 뭐든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