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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 kim 사랑하는 가족

1년중 한번씩 찾는 한적한 시골

 

 

이번주 월요일부터 장마라는 소식을 들었는데..

 

어째 주말이 다가올수록 날씨가 맑아지니 쉬는날 가족들과 한적한 시골에 다녀왔습니다. 

산행도 자주가고 아무리 바빠도 가족들과 이곳저곳 여행을 꼭 가려고 하는데 마음처럼 쉽지는 않네요 ^^;;;

그래도 여유가 조금 날때는 그 여유를 즐기고 싶어서 한적한 시골을 찾아가 돗자리를 펴고 식사를 하고

우산이든 그늘막이든 준비해간 것을 펴고 낮잠을 청하기도 합니다.

 

 

 

정리가 아주 잘 되어있는 공원도 좋지만.. 이렇게 풀이 아무렇게나 무성하게 자란 들판도 나름대로에 매력이 있지요.

 

잘 보면 쑥이라던지 고사리등도 피어있고 누구 주인이 있는것이 아니기에

조금만 따서 즉석에서 음식을 만들어 먹는것도 재미와 맛을 함께 가져갈 수 있는 아주 좋은 점이 있습니다.

 

 

장소를 정할때에는좁은곳보다는 시야가 탁 트여있는곳이 좋고.. 주변에 시냇물이라도 조금 흐르는 곳이 좋겠지요.

 

사진상에는 아쉽게 나오지가 않았지만.. 위에사진 안에 가까운쪽과 저 먼쪽의 경계에는 자그마한 개울이 흐르고 있습니다.

 

너무 작아서(혹은 농경수라서?) 고기라던지 가제 이런것을 찾을 수 없어서 아쉬웠지만

 

시냇물 소리만으로도 충분한 만족감을 선사해 주더군요.

 

 

 

 

가족들과 쉬러 나간것이고.. 취사를 하면 주변환경이 오염될 수도 있어서 가급적이면 출발할 때 음식을 구매해서 갑니다.

이번에 준지한 것은 보기만해도 먹음직 스러운 족발이었구요

 

개인적으로 각종 모듬전, 족발, 보쌈과 같이 식어도 맛있는 음식들이 간편하고 좋더군요. 치우기도 편하구요.

이런 시골에서 여유를 즐길때에는... 뒷처리를 깔끔하고 깨끗하게 해야한다는 점 ! 다들 지켜주시리라 믿습니다 ^^

 

 

 

김치와 알타리는 집에서 준비해서 갔구요. 적정량의 밥 역시 준비했습니다.

 

이렇게 한끼 식사를 배부르게 한 뒤에는 그늘막을 펴고 낮잠을 2~3시간 자는 것이 일정이기 때문에~

굳이 너무 좋은곳을 찾을 필요도 없고.. 단점은 산진으로 건질 수 있는컷이 별로 없다는 정도 ^^?

 

자녀들도 이제 청소년이 되어서 학업때문에 여행을 많이 못가지만..

그래도 한번정도는 이렇게 시간을 내서 그동안의 치지고 피곤한 몸과 마음을 스스로 힐링하게 해주는것이

학업능률을 높이는 데에도 훨신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혹시 이 글을 보고계신 분들 중.. 가족과 여행간지가 오래되었다고 생각하신다면?

혹은 가끔 학원에서 늦게 들어오는 아들딸이 안쓰러워 보이신다면,

내일이 주말이니 이번만큼은 이렇게 야외에 나가서 식사도 하고 낮잠도 자면서 삶의 여유를 선물해주시는건 어떠실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