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금니임플란트 통증 때문에 했습니다.

어금니임플란트 통증 때문에 했습니다.

임플란트 수술을 해야할 정도로 상태가 좋지 않은 환자들은

치아를 발치하고 임플란트를 해야할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가끔 꼭 뽑아야 하는지, 그냥 사용하기는 어려운지,

간혹 생니를 뽑아서 임플란트를 한다고 오해하는 경우가 생기기도 하지요.

이번에 보여드릴 사례는 겉보기에는 큰 문제 없어보일수 있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문제가 있기 때문에 치아를 발치하고 임플란트 수술한 사례입니다.

어떤건지 한번 자세히 봐볼까요?

이 환자는 위아래 어금니에 문제가 있었던 분이었습니다.

병원에 왔을때부터 통증을 계속 호소하셨어요.

그냥 잠깐 아픈거라 생각했지만... 통증이 지속되셔서 치료가 필요할 거라 생각하고 오셨다고 했지요.

상악의 어금니는 이미 뿌리가 많이 드러나있죠?

이게 윗쪽 어금니 입니다.

어금니 안쪽 잇몸부위에도 문제가 있어보이죠?

안쪽 바깥쪽 모두 잇몸상태가 좋지 않았습니다.

치아는 멀쩡한데 말이죠.

하악의 어금니도 신경치료를 해서 모두 멀쩡해 보입니다.

하지만 역시 잇몸부위가 상태가 안좋죠?

바깥쪽에 보이는 잇몸이 부어있고 색도 좀 달라보이구요.

그래서 발치해 보았더니...

위아래 모두 치아뿌리부분에 치석이 끼어있고 잇몸에는 염증이 차있었습니다.

겉으로 보이는 치아에는 문제 없어보이지만 이렇게 잇몸에 문제가 있기 때문에

멀쩡해보이는 생니도 뽑고 임플란트를 해야할 수도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환자분은 이렇게 오른쪽 위아래 어금니를 모두 발치하였습니다.

위아래 모두 잇몸뼈가 염증이 있었고 잇몸뼈가 얇고 상태가 나빴던 상태라서

뼈이식을 동반한 임플란트를 하였습니다.

위쪽에는 상악동거상술이 함께 진행되었구요.

임플란트를 식립한 후 보철물까지 올려놓은 상태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최종보철물까지 이렇게 올려서 마무리 되었죠.

잇몸상태도 전보다 훨씬 나아진것 같죠?

멀쩡한 치아를 왜 뽑는건지 이해가 안간다고 말하는 건

의사에 대한 환자의 신뢰가 쌓이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두가지를 생각해 볼수 있을것 같군요.

1. 환자는 경험이 많아서 실력이 있는, 믿을 수 있는 의사를 만나야한다.

2. 의사는 환자에게 신뢰가 가는 커뮤니케이션을 해야한다.

2번은 의사인 저의 몫인것 같네요.

치아의사로써의 경력이 벌써 24년째인데,

자만하지는 않았는지 한번 되돌아보고 

겸손함을 잃지 말아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