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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는 나의 천직/일상 속 치아관리

어린이 치아 건강을 위한 세 가지 방법

올해 어린이날, 어린이들과 함께 잘 보내셨나요?
올해는 대형마트에서 '요괴워치'가 가장 잘 팔렸다고 해요.


전국의 부모님들. 어린이날 선물도 중요하지만, 우리 어린이들의 치아 건강도 살펴주고 계시겠죠?

어릴 적 치아 건강이 평생 치아 건강을 좌우하기 때문에, 더욱 신경을 써주셔야 한답니다.


과자와 아이스크림의 유혹에 흔들리는 아이들, 단것을 하루 종일 물고 살 때도 있죠?
치아의 표면에 붙어사는 충치를 일으키는 세균들이 입 안에 들어온 당분을 먹고 산을 만들어 치아를 녹인답니다. 
설탕을 비롯해 당이 든 거의 모든 탄수화물이 충치균의 먹이가 되므로 단것을 좋아하는 아이들의 치아는 제대로 관리해주지 않으면 충치가 생기기 쉽습니다.


충치는 치아가 나온 후 2~3년 내에 가장 많이 발생해요. 

유치는 만 12개월부터 36개월 사이, 영구치는 만 6세부터 8세 사이에 가장 취약합니다.


유치에 충치가 생겼을 때, 어차피 영구치가 날 테니까 치료를 안 해도 된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계신데요.

유치부터 잘 관리하지 않으면 영구치도 충치가 생기기 쉬우므로 반드시 꼼꼼하게 살펴야 합니다.
유치는 영구치보다 충치 진행이 빠르고 크기도 작아 신속히 치료해야 한답니다. 
영구치에서는 간단하게 메우면 될 충치도 유치에서는 치아 전체를 씌우거나 신경 치료를 할 수도 있어요. 




아이 입속의 충치 원인균은 대부분 부모로부터 옮습니다. 
아이의 입 안에 들어가는 물건의 청결 및 소독에 철저히 해주세요. 
 


유치를 건강하게 관리하는 세 가지 방법



1.  간식은 간식시간에만 먹어요

아이의 손이 닿는 곳에 설탕이 든 과자를 방치하는 것은 충치의 지름길이죠. 
간식은 간식시간 동안에만 먹게 하고, 입안에 늘 사탕이나 과자를 물고 있지 않도록 살펴 주세요.


2. 자기 전에는 반드시 이를 닦아요

생후 6개월이 되면 이가 나기 시작하는데, 치아가 입안에 나오는 순간부터 이를 닦아주기 시작해야 합니다. 생후 24개월까지는 스스로 이를 닦을 능력이 없으므로 부모가 거즈를 이용하여 이를 닦아 줘야 하고요. 자주 닦아줄수록 좋으며, 적어도 하루 한 번은 닦아주어야 합니다.
생후 24개월이 지나면 아이가 칫솔을 손에 쥐게 하여 이닦기와 친숙해지도록 같이 연습을 합니다. 
자기 전 이닦기가 가장 중요한데요. 아이와 함께 이를 닦음으로써 자연스럽게 이닦기가 습관화될 수 있도록 해주세요. 


3. 수시로 입안을 봐주세요

생후 12개월이 지나면 치과에서 구강검진을 받습니다. 
아이가 치통을 호소하는 경우에 치과에 방문하게 되는데, 이때는 이미 치아가 상당히 손상된 후로서, 치료기간이 길어지게 됩니다. 
만 12개월부터 만 36개월까지의 어린이는 입안을 자주 관찰해 주세요. 
정기검진을 통해 충치를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가장 최선의 방법이랍니다.




영구치를 건강하게 관리하는 세 가지 방법



1.  초등학교 1학년~3학년에 집중 관리가 필요해요

초등학교 1학년부터 3학년까지는 6개월 주기로 정기검진을 받게 해주세요. 
이 때, 입안에서 가장 중요한 치아인 제일대구치가 나오는데요. 제일대구치는 입안에 나온 지 12개월 까지가 충치에 가장 취약합니다. 심한 경우에는 위 아래의 제일대구치가 맞물려서 음식을 씹을 수 있는 상태에 이르기 전에 충치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2. 치아 홈을 미리 메워요

제일대구치에 치아홈메우기(실란트) 진료를 받도록 합니다. 치과에 방문해, 어금니의 좁고 깊은 홈들을 미리 메우면 충치를 90% 이상 예방 할 수 있다고 해요. 모든 어금니의 홈을 메우면 좋겠지만, 적어도 위아래 좌우의 4개 제일대구치는 반드시 홈메우기를 해주도록 합니다.


3. 제대로 된 칫솔질을 배워요

처음에 칫솔질을 가르쳐줄 때는, 어린이를 거울 앞에 세워놓고 아이의 뒤쪽에서 거울을 보며 닦아주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특별히 주의해서 닦아야 할 부위는 어금니의 씹어먹는 면과 혀에 접한 면입니다. 
초등학교에 들어가기 전까지는 칫솔로 이에 큰 원을 그리면서 닦거나, 옆으로 미는 동작으로 닦아주면 됩니다.


초등학교 때부터는 좀더 정교한 칫솔방법인 회전법(잇몸에서 치아쪽으로 칫솔을 회전시켜 쓸어 내림)을 알려주고, 저학년인 경우 보호자가 확인하여 필요에 따라 마무리 칫솔질을 해줍니다. 식사 후와 잠자기 전에 반드시 칫솔질을 하는 습관을 키워주세요. 어린 시절의 잘못 길러진 이닦기 습관이 평생 갈 수 있으므로 처음부터 바른 칫솔질 방법을 배울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정기적인 치과 검진과 바른 칫솔질로 어린이 시절부터 평생 동안 환한 미소를 지을 수 있도록 해주세요.

강남사과나무치과병원에서는 어린이 여러분의 치아 건강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